깔끔하고 저렴한 ‘골든 어니언’의 주말 뷔페 인기
“바삭하고 따끈한 튀김 요리가 자랑”
주말, 편하게 나가서 맛난 음식을 먹고 싶어도 얄팍한 지갑 사정 때문에 꺼리게 되는 요즘. 입맛이 좀 까다로운 사람들한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코퀴틀람 센터 인근의 ‘골든 어니언’에서는 금토일 주말 뷔페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해놓고 있다. 런치는 9.99 달러, 디너는 10.99 달러, 게다가 어린이는 이보다 2 달러 저렴하다.
애초 시한을 정해 놓고 시작한 주말 뷔페가 그간의 호응에 힘입어 결국 주말 뷔페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한식 위주의 메뉴이지만 중국인, 캐네디언 등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이고 점점 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주말 평균 하루에 들어오는 손님은 270명 정도로 박리다매가 가능한 손님의 수준이다.
거의 15달러 정도를 받는 중국 뷔페의 경우 메뉴의 가짓수가 거의 1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다양하지만 사실 먹을 만한 메뉴는 한정되어 있다. 그리고 먹고 나면 조미료 때문에 물이 엄청 먹힌다. 골든 어니언의 장점은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은 깔끔한 맛에 방금 튀겨낸 바삭 하고 따끈한 깐풍기, 탕수육, 후라이드치킨, 불닭(매운 닭 튀김) 등의 맛이 일품이다. 소량씩 튀겨내는 이유는 8개의 중식 화덕에서 3-5분이면 튀김 요리를 낼 수 있기 때문. 깐풍기 등이 비어도 5분도 채 되지 않아 신선한 요리로 채워진다. 음료도 1달러로 무한정 리필, 생맥주 한 잔엔 거의 원가인 1.99달러로 애주가들의 눈을 번뜩 뜨이게 한다.
오선애 사장은 “저렴한 가격인 만큼 남기면 3달러의 벌금을 정했지만 아직 받은 경우는 없다”면서 “좋은 음식을 값싸게 계속 제공하려면 고객들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골든 어니언’이라는 이름에 대해 오사장은 “중요한 식재료인 양파는 시고 달고 매운 맛을 다 가졌고 껍질을 까도 계속 하얀색인 게 마음에 들었고 거기다 돈을 많이 벌자는 의미에서 골든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오픈한 골든 어니언은 실내외를 모던한 분위기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바꿨다. 중식당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레스토랑을 운영해본 경험을 가진 오사장은 “실력 있는 주방장을 한국에서 직접 고용, 주인이 주방에 들어가지 않고 맛의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애쓴다”면서 “내가 주방에 서면 내 아집에 빠지기 쉬워 요리는 안하지만 설거지는 직접 나선다”며 웃는다.
평일엔 저렴한 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는데 특히 6달러 하는 콩국수의 맛은 자랑하고 싶은 별미라고 귀띔한다.
문의전화 604-220-1197(3055 Anson Ave, Coquit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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