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해 경제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로 조기유학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국제인구이동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 이동자는 37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5만5천 명(7.0%) 감소했다. 입국은 37만4천 명으로 1천 명(0.4%), 출국은 35만7천 명으로 5만4천 명(13.2%)이 각각 줄었다.

출국은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특히 조기유학추세를 나타내는 20세 미만 내국인 미성년자 출국은 7만7천 명으로 전년 9만6천 명에 비해 2만 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10대와 10세 미만 출국자는 전년대비 22.6%, 15.7%씩 급감해 전체 연령별 출국자 가운데 감소율 1·2위를 기록했다.

반면 10대 입국자는 4만4천 명으로 전년보다 6.0% 증가했고, 10세 미만은 2만4천 명으로 5.4%나 늘었다. 이는 지난해 경제위기가 확산되면서 조기유학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장기 출입국인원도 지난 2000년 통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가운데 내국인의 경우 입국자가 출국자보다 많았다.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1만 명으로 전년 131만3천 명보다 10만3천 명(7.9%) 감소했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이 넘는 내외국인 출입국자를 일컫는다.

한편 외국인 이동자는 47만9천 명으로 4만8천 명(9.1%)이 전년보다 줄었다. 출국은 23만6천 명으로 2만1천 명(9.6%) 증가, 입국은 24만3천 명으로 6만9천 명(22.1%) 감소했다. 전체 입국자의 국적비중은 중국이 50%(12만1천 명)로 가장 많았고 미국(11.6%, 2만5천 명), 베트남(6.8%, 1만6천 명), 필리핀(3.7%, 9천 명), 캐나다(2.8%, 7천 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