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 : “한국 광산기업, 캐나다에 교두보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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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광산기업, 캐나다에 교두보 세우다”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국기업 김도형 부사장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국기업

 <NMC 리소스> 김도형 부사장

 

“한국 광산기업, 캐나다에 교두보 세우다”

 

한국 기업이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캐나다에 상장된 특수 목적 회사를 인수하여 한국 기업이 캐나다 주식시장에 최초로 상장됐다.

한국의 유명 광산기업 <동원(東原)>, 일반 소비자에게는 동원연탄으로 알려진 동원탄좌에서 태동한 동원 그룹의 <동원 리소스>가 한국 자본의 캐나다 기업을 만들어 토론토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상장방법은 상장된 캐나다 특수목적회사를 한국 기업이 인수한 형태 즉 CPC(Capital Pool Company) 역합병을 선택했다.

사실 동원은 6.25 이후 토목공사로 시작해 1962년 사북탄광을 시작으로 민간탄좌로서는 아시아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또한 1992년 한국에서는 광산업으로써는 민간자본 최초의 해외투자인 아르헨티나 원유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동원이 만든 캐나다회사 NMC 리소스는 몰리브덴이라는 광물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한국의 충북 제천에서 나오는 고품위의 몰리브덴 생산을 지렛대로 자원강국 캐나다에서 NMC 리소스를 근간으로 회사를 키워나가 이를 중심으로 회사의 M&A 전략에 나서는 것이 NMC의 장기적인 그림이다.

NMC 리소스의 책임을 맡고 있는 김도형 부사장은 “밴쿠버 다운타운의 NMC 사무실이 위치한 곳은 주변이 다 광산회사들이다. 밴쿠버 광산회사들이 다 모여 있어 광산 M&A에는 최적의 곳”이라면서 “2009년 11월 30일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주당 12센트 공모가에 공모를 마친 후 12월 3일부터 거래가 시작되어 24.5센트까지 오른 후 주식시장 침체로 주가가 하락, 현재 주당 12센트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NMC 리소스는 시장에 홍보되는 단계라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된 분석이다. 한국의 주식이 주당 500원으로 최저 액면가가 정해져 있지만 캐나다는 최저 액면가가 정해져 있지 않아 거의 5센트로 시작한다. 가행 광산이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현재의 저평가된 주가 수준은 투자하기에는 적기로도 볼 수 있다.

김도형 부사장은 “몰리브덴은 스테인레스 스틸의 주원료 쓰일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티타늄을 대체하고, 정유공장의 촉매제, 불연성 카펫 등 그 사용처는 무척 다양하며 사용량은 계속 늘고 있다”면서 “파운드당 3-5달러 하던 것이 2004년에는 파운드당 4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경기불황으로 8달러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14-18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리브덴의 사용은 한국과 일본이 전세계 생산량의 20%를 사용할 정도로 주도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데 한국과 일본의 광산은 더 이상 개발할 곳이 없어 해외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실정. 동원은 해외 개발경험을 통해 남미 지역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고 광산을 제대로 이해하는 캐나다 자본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이다.

김도형 부사장은 “캐나다 광산기업의 한 가운데 자리한 만큼 NMC 리소스는 한국 광산업의 캐나다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모기업인 동원이 64.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만큼 책임 있는 경영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 들어와 지난 5월부터 본격 현지 업무에 들어간 김 부사장은 “캐나다의 광산개발은 경제성과 함께 주변의 원주민 문제, 그리고 도로, 전기, 환경 등 사회간접자본 등 중요한 요소들의 이해를 통해 과연 땅속에 묻힌 광물을 캐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아무리 가치 있는 광물도 개발 전에는 돌에 불과하므로 잠재적 가치와 함께 그 위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dit@i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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