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초여름부터 휴가 떠나다
6월 거래량 급감, 가격은 평균 11.8% 올라
밴쿠버 주택시장이 여름에 접어들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지난 7월5일 발표한 6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모두 2972채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갂보다 30.2% 감소했다.
반면, 가격(58만0237달러)은 평균 11.8% 뛰었다. 물건 유형별로는 단독주택(79만5029달러) 가격이 13.4%, 타운하우스(49만2861달러)는 11.6%, 고층 콘도를 포함한 아파트(39만1528달러)가 9.7% 상승했다.
거래량이 크게 줄어 들자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휴가철 여름시장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거래량(4259건)이 사상 두번째로 많았던 점에 비추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커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 올해 6월 거래량은 2008년 6월 거래량(2425건)보다는 많은 것이며 올해 5월과 비교해서는 단지 5.8% 감소한 수준이다.
제이크 몰도원(Moldowan)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장은 매물 증가추세는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주택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주택시장이 급격히 냉각국면으로 접어들지는 않을 것이란 의미로 분석될 수 있다. 새로 시장에 나온 매물등록건수(5544건)는 지난해 동기보다 3.2% 증가했으나 5월보다는 21% 줄었다는 것도 주택시장으로서는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한인 부동산중개인 S씨는 “지난 5월에만 해도 오픈 하우스 두 번하고 멀티 리스팅 받아 좋은 가격에 팔았다”면서 “6월 들어서는 집을 보겠다는 사람조차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