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 60% “혼전동거 OK”
2017-04-19 오후 2:50 ikoreatimes 조회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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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이 혼전 동거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을 하지 않고 자녀를 갖는데 대해서는 10명 중 3명 정도만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결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17일 발표한 ‘2017 청소년 통계’에서 2008∼2016년 사회조사 결과를 이용해 청소년(13∼24세)과 부모세대(50∼69세)의 결혼과 가사에 대한 의식 차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혼 전 동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청소년의 61.7%는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밝혔다.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비율은 2008년 56%에서 2010년 53.3%, 2012년 58.4%, 2014년 56.8%에 이어 2016년에는 60%를 넘어섰다.

혼전동거에 찬성하는 비율과 달리 청소년 10명 중 7명 꼴인 70%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반대했다. 이 문항에 대한 ‘동의’ 비율은 2008년 26.3%에서 지난해 30%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청소년과 부모세대는 또 외국인과 국제결혼에 대해서도 찬성하는 비율이 공통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77%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고, 부모세대는 그 비율이 56.4%로 집계됐다.

이번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또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비율은 역대 최저로 떨어졌지만, 건강관리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거나 아침 식사를 하는 비율도 감소했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9년째 자살이지만 그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2015년 9∼24세 청소년 인구 10만명당 사망원인은 자살(7.2명), 운수사고(4.0명), 암(2.9명) 순이었다. 자살은 2009년 10.3명으로 최고점을 찍고서 꾸준히 감소해 2015년 비율은 2006년(6.4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중·고등학생의 흡연·음주율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작년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3%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줄었다. 음주율도 15.0%로 전년보다 1.7%포인트 감소했다. 2006년 조사 대상을 고3까지 확대한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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