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누가 될까” 대선봇에 물어보니..
2017-04-17 오후 8:46 ikoreatimes 조회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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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 1등, 네이버는 문재인
트위터ㆍ구글은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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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대선과 AI 접목 움직임
대선봇, 포털 등 분석 당선 예측
카카오톡으로 직접 대화도 가능
원하는 공약 맞춤 후보 찾아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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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원 파운트AI 대표.


“로즈야,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까?” “뭐부터 알려드릴까요? 후보 지지율, 당선율 예측,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분석 중에 골라주세요.”

로보어드바이저(인공지능 기반 자산운용서비스) 전문기업 파운트의 자회사 파운트AI가 17일 카카오톡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한 이른바 ‘대선봇’(대선+채팅로봇) 로즈와의 대화다. 최근 정보기술(IT) 업체들 사이에서 인공지능(AI)과 대선을 접목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포털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쏟아지는 대선 관련 정보들을 AI가 스스로 학습하게 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주요 언론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지만 AI는 후보자 별 SNS 공식계정 구독 수, 구글 검색량 추이 등을 바탕으로 트럼프의 승리를 점쳤다. 인간의 편견이나 개입 없이 수억 건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하는 AI의 예지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SNS 관심도와 후보자 별 당선율을 분석하는 로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로즈도 기계학습을 통해 스스로 포털 사이트 검색량 등을 분석하고 자체 알고리즘(문제 해결을 위해 실행하는 명령어들의 순서)으로 당선 가능성을 예측한다. 기자가 이날 로즈에게 후보자 SNS 분석을 물어보니 로즈는 “네이버 검색량 1등은 문재인 후보(34.19%), 트위터 검색량 1등은 안철수 후보(41.19%), 구글 검색량 1등은 안철수 후보(37.06%)”라고 알려줬다. 주동원 파운트AI 대표는 “AI 모델은 알고리즘의 조합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돼 있는 선거 예측 빅데이터 모델 4가지를 묶었고 SNS에서 언급되는 비율, 후보자에 대한 인터넷 뉴스 현황 등을 접목한다”며 “선거 당일 날씨와 투표율 사이 상관관계 등 아주 작은 변수까지 고려해 당선율 예측 수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SNS에서는 ‘누드대통령 서비스’ 결과를 공유하는 이용자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후보의 이름은 가린 채 공약만 객관식으로 제시한 뒤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항목을 선택하면 ‘나와 생각이 가장 가까운 후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다. 공약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생각하는 가치와 유사한 정보를 자동으로 연결한다. 스스로 이목구비를 찾는 AI가 후보들의 관상을 보는가 하면, 카카오는 AI 엔진 ‘루빅스’를 활용해 사용자 성향에 맞춘 대선 뉴스를 표출한다. 주 대표는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들은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는데 이용자들이 아직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친숙한 카카오톡 메신저로 대선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AI도 쉽게 체험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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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대선봇 대화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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