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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광고의 세계①] A급 스타는 누가 정할까?
2015-10-27 오후 3:41 밴쿠버한국일보 조회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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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광고 시간에도 SA·A·B 등급따라 가격 천차만별 연예인이 선호하는 광고, 화장품·아파트서 아웃도어로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개그맨 장동민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A급 여배우를 만난 적이 있다. 나와 만날 당시에는 A급까지는 아니었는데 요즘 잘 되면서 A급 배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유병재도 방송에서 "
대형기획사와 계약한 후 B급 정서를 잃었다. 나는 B급이고 가난하다고 말하는 게 이젠 거짓말처럼 느껴진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가 흔히 언급하는 A급, B급 스타란 누가 어떤 기준으로 정한 것일까. 광고계에서는 통상 1년 계약 기준으로 한 모델료에 따라 스타의 등급이 매겨지는데 여기서 나온 말이 바로 '급'이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A급이라고 하는 모델들은 모델비가 5억원 이상이다. 대개 6억원에서 7억원 사이를 왔다갔다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B급이 최근에는 3억~5억원 정도고 C급이 보통 2억원 미만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계에서는 "이제 대한민국에 이름이 좀 알려졌다 하는 사람은 C급"이라며 광고 모델료의 등급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특A급 스타도 있다. 현재 업계 최고 등급인 ‘특A급(S급)’ 스타의 모델료가 8억~10억원 수준이며 피겨선수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우승한 직후 몸값이 10억원까지 치솟았으며 한때 14억원까지 뛰었다. 김수현과 전지현의 1년 전속 모델료는 각각 10억~1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광고계에서 ‘특특A급’ 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 

B급이 최근에는 3억~5억원 정도고 C급이 보통 2억원 미만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계에서는 "이제 대한민국에 이름이 좀 알려졌다 하는 사람은 C급"이라며 광고 모델료의 등급에 대해 설명했다.
 
물론 특A급 스타도 있다. 현재 업계 최고 등급인 ‘특A급(S급)’ 스타의 모델료가 8억~10억원 수준이며 피겨선수 김연아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우승한 직후 몸값이 10억원까지 치솟았으며 한때 14억원까지 뛰었다. 김수현과 전지현의 1년 전속 모델료는 각각 10억~1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광고계에서 ‘특특A급’ 대접을 받고 있는 셈이다. 

  • 인기 영화배우 고소영. 결혼 이후 방송이나 영화 활동이 뜸한데도 여전히 광고계에서는 A급 스타로 분류된다.
광고 집행 시간에도 '급'은 존재한다 

모델뿐만 아니라 광고가 집행되는 시간에도 '급'이 존재한다. 정부의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대행사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기준에 따르면 MBC와 KBS2(SBS는 미디어크리에이트가 판매를 대행한다)의 가장 비싼 ‘SA급’광고 시간은 월~목 오후 8시부터 12시다. 주말은 오후 7시부터 11시30분까지다. 월~목 SA급 중에서도 오후 10시는 '황금시간대'로 불리며 가격이 가장 비싸다. 

KBS2는 15초에 1,320만원, MBC는 1,348만5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 시간대에는 일반적으로 ‘미니시리즈’로 불리는 월화드라마나 수목드라마가 방송된다. 가장 비싼 시간대인 만큼 방송사들은 이 시간대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시청률 경쟁에 민감한 것이다. 

주말의 SA시간대는 다르다. KBS2는 오후 7시55분부터 방송되는 주말연속극이 15초에 1,530만원으로 가장 높다. MBC는 15초당 1,360만5000원으로 책정된 오후 10시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다. 광고단가가 가장 낮은 ‘C급’은 시청률이 낮은 자정 이후부터 오전 6시까지의 새벽 시간대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시간대다. 이때 광고단가는 15초당 80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한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A급 스타'를 기용해 지상파 광고를 3개월 내보내려면 30억~50억원이 필요하다"면서 "하루 매출 3,000만원 이상은 나와야 가능한 수준이라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2014년 최고의 광고모델로 떠올랐던 피겨선수 김연아.
2015년 최고의 광고, 최고의 모델은? 

과거에는 아파트 광고 모델이 되는 게 톱스타의 상징이었다. 당대 인기스타들은 모두 각종 브랜드의 아파트 광고 모델로 나섰다. 여자 스타들에게는 화장품 광고가 최고 광고로 꼽혔다. 이후 휴대폰이나 통신사 광고를 거쳐 요즘은 아웃도어나 게임 광고가 A급 스타 반열에 오르는 광고가 됐다.

그렇다면 광고업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누굴까. 대기업 홍보팀 관계자는 "요즘에는 무조건 현역에서 뛰어야 한다. 김연아도 선수활동을 할 때는 가장 훌륭한 모델이었지만 최근에는 선호도가 높지 않다. 사실 2000년대를 주름잡던 이효리를 대체할만한 스타가 없는 것도 사실"이라며 "롯데주류가 한때 구하라, 효린, 현아를 한꺼번에 소주 모델로 채용해 점유율이 살짝 올라간 적이 있는데 이효리가 빠지니 걸그룹 세명이 필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광고업계에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광고팀 관계자 역시 "사실 스포츠선수가 남녀노소 좋아하고 인지도도 높아 TV광고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하지만 선수가 슬럼프가 오면 제품의 이미지가 같이 추락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크게 인기 있는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김연아, 박지성 선수가 광고계에서 인기가 좋았지만 모두 현역을 떠난 선수들이라 아쉬울 뿐"이라며 "류현진도 메이저리그 진출 후 광고계 러브콜이 줄을 이었지만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그런 이야기는 사라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모델보다는 제품 자체의 이미지 홍보에 힘쓰는 편이라 최근 일반인 모델이나 B급 모델이 인기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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