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BMW 330e 연료 효율성에 파워까지 겸비
2017-04-13 오전 8:57 ikoreatimes 조회 61
Text Size: Larger Smaller Small
전기모터-엔진 전환 스무드 명성 만큼 가격은 비싼 편
DSCF2080_main.jpg

‘몸에 좋은 음식’이란 말을 들으면 ‘맛은 없겠지’란 의심이 먼저 든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도 많은 운전자는 ‘모는 즐거움’은 처음부터 기대하지 않는다. 십중팔구 연비절약에 ‘올인’하는 이런 차는 비교적 저렴한 교통수단일 수 있지만 ‘드라이빙 머신’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BMW 330e는 다르다. ‘스포츠 세단의 잣대’ ‘본질적 드라이버스 카(quintessential driver’s car)’ 등 3-시리즈가 얻어온 명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료 효율성을 만끽할 수 있다.

DSCF2082.jpg

 

330e는 2리터 터보 4기통 엔진과 7.6kWh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 248마력과 310 파운드-피트의 토크를 발휘한다. 시속 100km까지 달려나가는 데 6.2초밖에 안 걸린다. 전기모터 특유의 ‘인스턴트 토크’가 급가속의 쾌감을 한층 높여준다. 

330e는 플러그-인(plug-in) 하이브리드로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크지만, 진정한 전기차에 비하면 순수한 전기만의 주행거리(최고 40km)는 자랑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트렁크 아랫부분을 차지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일반 110볼트 소켓에서 100%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시간 정도. 기어 레버 뒷부분에 위치한 ‘e-Drive’ 버튼을 누르면 전기주행을 최대화 해주지만 가속감은 크게 떨어진다.

DSCF2064.jpg

 

스포트, 컴포트(comfort), 이코(Eco) 드라이브 모드 중 기본값인 컴포트에 내버려 두면 배터리 충전상태가 빠른 속도로 고갈된다. 스포트 모드는 연비절약에 별 도움이 안 된다. 

다른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회생 제동시스템이 있다. 브레이크를 밟을 때마다 배터리가 조금씩 충전된다. 이 때문에 일부 하이브리드 차량은 브레이크 감각이 조금 어색한데, 330e는 일반 시스템과 큰 차이 없다. 

이 차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전기모터에서 엔진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운전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매끄러운 것이다. 출발할 땐 전기로 시작하고, 충전상태에 따라 엔진으로 바뀐다. 8단 변속기도 매우 스무드하다. 

공식연비는 100km당 시내 8.5리터, 고속도로 6.9리터로 도요타 코롤라 등 소형 세단과 맞먹는다. 주로 e-드라이브를 사용하는 등 연비에만 신경을 쓰면 평균 5.2리터 정도까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다. 

DSCF2093.jpg

기자의 경우 1주일 동안 조금만 추워도 온열좌석을 풀가동하고, 히터·에어컨 사용을 자제하지 않는 등 평범한 차량처럼 몰았는데 평균 8.5리터를 보았다. 

3-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320이 3만9,99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330e는 5만2,550달러로 싸지 않은 게 흠이다. 여기에 프리미엄 패키지, 운전자 보조 패키지 등을 추가하면 6만1,250달러로 오른다. 

DSCF2060.jpg

 

330e는 모는 즐거움과 뛰어난 연비를 겸비한 보기 드문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가격표를 보면 망설이게 된다. 



Untitled-2.jpg
Tag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