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의 남자' 지동원, 해결사 역할 해줄까
2013-08-28 오후 5:03 노우래기자 조회 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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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한방이 필요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호한다. 이 전술은 포백 수비 앞에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수비 안정을 취하면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척할 수 있는 포메이션이다.

공격에서는 최전방 공격수의 능력이 관건이다. 3명의 공격형 미드필더의 지원을 받는 원 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골을 넣기가 쉽지 않다.

홍 감독은 한국보다 전력이 강한 팀들이 많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4-2-3-1' 카드를 꺼내 들 전망이다.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막은 뒤 최전방에 있는 공격수의 한 방에 기대를 걸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의 최전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22ㆍ선덜랜드)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 톱 경쟁자인 박주영(아스널)은 팀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뒤 새 둥지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그 동안 홍 감독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동섭(성남)은 이번 '3기 홍명보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내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홍 감독이 믿을 수 있는 해결사는 지동원 밖에 없어 보인다.

아이티(9월6일), 크로아티아(9월10일)와의 평가전에서 태극 마크를 달게 된 지동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동원은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3부리그 팀 MK돈스와의 2013~14시즌 캐피털원컵 2라운드(32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뒤 후반 4분에 코너 위컴과 교체됐다. 4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이나 도움을 올리진 못했고 팀은 4-2로 이겼다.

지동원은 아직 완벽한 모습은 아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지동원은 이 경기에서 한 번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진 못했다. 홍 감독이 사상 첫 원정 8강에 오르기 위해선 지동원의 능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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