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독일파 점검 후 귀국… "얘기 많이 나눴다"
2013-08-26 오전 6:09 한국일보 조회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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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포함한 대표팀 명단 내일 발표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선수들을 점검하고 26일 귀국했다.

홍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왔다"며 "자세한 얘기는 내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수 손흥민(레버쿠젠), 미드필더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박주호(마인츠)가 출전하는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 선수와의 대화를 통해 몸 상태, 경기 감각, 팀 내 주전경쟁 구도 등 대표팀 차출에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홍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유럽파가 포함된 대표팀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명단 발표와 함께 배경을 설명한다는 취지로 홍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점검 결과와 관련해 말을 아꼈다.

이날 선발되는 선수들은 다음 달 6일 아이티, 10일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출전한다.

이들 선수의 명단은 사실상 정예 라인업이라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전열의 골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호주, 중국, 일본과의 지난달 동아시안컵대회 3경기, 페루와의 이달 평가전에서 3무1패로 첫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일본 J리그에서 선발한 선수들로 경기에 나서 압박, 전원 수비, 많은 활동량 등의 색깔을 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4경기에서 1골에 그친 골 결정력 부족, 미약한 득점력 때문에 보완할 과제도 확인했다.

홍 감독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대거 합류하면 골 결정력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가대표 후보는 독일파와 잉글랜드파로 양분된다.

공격수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수비수 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이 잉글랜드 클럽에 소속돼 있다.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뛰는 이청용, 윤석용은 이미 대표팀 차출 공문을 받았다는 보도가 현지언론에서 나왔다.

기성용, 박주영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데다가 유럽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이적을 타진하느라 바쁘다.

앞서 홍 감독은 경기 감각을 잃은 선수는 선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혀 기성용, 박주영이 선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홍 감독은 다음 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 리그)을 방문해 경기를 관전하고 선수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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