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 장애인단체 “받는 단체서 보태는 단체로”
2017-04-10 오후 1:47 ikoreatimes 조회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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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장애인공동체 조찬회

8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성인장애인공동체 조찬회 풍경. 관련사진보기

성인장애인공동체의 연례 조찬회가 지난 8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렸다.

‘2017 동행’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공동체 회원, 가족, 봉사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사회는 장애인 수영선수 백민준씨가 맡았다.

유홍선 공동체 회장은 “그동안 ‘치유’를 목표로 달려왔던 공동체가 20주년을 맞았다. 이제는 조금 더 성숙해져 사회재활에 도전할 때가 됐다. 장애를 가졌다고 무조건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작은 일이라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의 공동체’를 모토로 한 장애인공동체는 재활 스튜디오를 통해 회원들이 주어진 신체조건 하에서 가능한 기술을 배워 사업모델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공동체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파크골프팀을 창단,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천안시장애인협회 및 산하 스포츠 단체인 장애인파크골프협회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회원을 모으고 파크골프장을 지정해 늦어도 가을에는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회원 및 봉사자들이 새벽부터 준비한 샌드위치와 유부초밥, 과일 등으로 식사를 하며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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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성인장애인공동체 조찬회에서 통기타를 연주하는 유홍선 회장. 관련사진보기

시각장애 회원인 한재범씨와 부인 이정례씨가 ‘낮은 데로 임하소서’를 열창해 감동을 줬으며 토론토장로성가단의 합창, 김미영 무용단의 모듬북, 그라티아 중주단의 색소폰 연주, 유 회장과 회원들의 통기타 무대 등이 이어졌다.

한인미술가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비에서 자선전시회를 개최, 수익금 2,600여 달러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엔 조성준 주의원과 이기석 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공동체는 이날 이들의 축사 순서를 없애고 유 회장의 환영사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수년 전 박탈당한 자선단체 지위 회복에 대해 공동체는 “20주년인 만큼 연말에는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다”며 “실수가 없도록 회계사 및 변호사와 함께 신중하게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 수입은 2만여 달러로 추산된다. 결산은 추후 공개된다.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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