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레슬링서 금맥 터졌다
2014-10-01 오후 7:02 Korea Times 조회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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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하키 금메달 등 구기 종목도 순항
1일 오전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에서 금메달 획득한 선수들. 왼쪽부터 남자 87kg급 조철호 , 여자 46kg급 김소희, 여자 57kg급 이아름.


태권도와 레슬링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을 사흘 앞두고 금메달 사냥에 앞장서면서 한국의 종합 2위가 서서히 굳어졌다. 

태권도 경기 첫날 '노골드'에 그친 한국은 종목 이틀째인 1일 최경량급인 여자 46㎏급의 김소희(한국체대), 여자 57㎏급 이아름(한국체대), 남자 87㎏초과급의 조철호(23·삼성에스원)가 차례로 승전보를 전해왔다. 

금메달이 쏟아지면서 최소 6개의 금메달을 따겠다던 대표팀의 목표 달성에도 힘이 실렸다. 

한국 태권도가 나흘 경기 중 이틀 동안 거둔 메달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늘었다. 

레슬링도 금빛 질주에 가세했다. 

김현우(26·삼성생명)는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 결승전에서 가나부코 다케히로(일본)를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두 차례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김현우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4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이뤘다. 

한국 레슬링 역사상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박장순, 안한봉에 이어 김현우가 세 번째다. 

김현우와 함께 한국 레슬링을 이끄는 '쌍두마차' 류한수(삼성생명)는 마쓰모토 류타로(일본)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구기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단의 순항이 이어졌다. 

여자 핸드볼은 일본과의 결승에서 29-19로 이겨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하키는 결승전에서 김다래(아산시청)의 결승골에 힘입어 중국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정구에서는 김범준(문경시청)-김애경(NH농협은행)이 혼합복식 결승에서 줘모-천후이(이상 중국)를 5-1로 꺾었다. 

전날 단식에 걸린 2개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은 이날도 금메달을 추가, 7개 전 종목 금메달 석권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여자 농구와 남자 농구는 각각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라 동반 우승을 노린다.

이날 하루동안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한 한국은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 2위(금 62, 은 61, 동 66)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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