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또 SAT 시험부정
2015-05-30 오전 6:16 Korea Times 조회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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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시험 대거 적발 여권 위조범 등 기소


아시아 국가들에서 SAT 시험문제 유출에 따른 부정행위가 빈발해 온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내에서 중국계가 대거 연루된 SAT 대리시험 부정사건이 터져 나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위조여권을 이용해 대리시험을 치르는 대가로 최대 6,000달러를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11명은 대리시험 의뢰인과 응시자이고, 1명은 여권위조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3명의 신원과 구체적인 역할은 확인되지 않았다.

대리시험을 의뢰한 1명이 매서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체포됐으며 나머지 11명 중 중국에 체류하는 2명을 제외한 9명에게는 소환장이 발송됐다고 검찰은 밝혔다. 대리시험 응시자 중에는 시험을 치르기 위해 동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날아간 사람도 있었다. 의뢰인들은 대신 받은 SAT 점수로 미국 내 대학에 지원해 유학생으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배심에서 공동모의와 여권위조, 전자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된 학교 이름이나 수는 물론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중국과 홍콩, 한국 등 아시아에서 수많은 부정행위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낙제와 부정행위로 한 해 미국대학에서 퇴출된 중국 유학생이 8,000명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했다.

교육업체 ‘홀렌 에듀케이션’이 중퇴한 중국 유학생 1,657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80% 이상이 저조한 학업 성취도와 시험 때 저지르는 부정행위를 이유로 들었다. 이 업체는 지난한 해 미국대학에서 쫓겨난 중국 유학생이 8,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연방 검찰이 중국인 15명을 대리시험 혐의로 기소한 뒤에 나온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 미국 내에서 중국 학생들에 대한 평판이 최근 들어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홀렌 에듀케이션 관계자는 “중국 학생들이 최고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곤 했으나 5년 전부터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돈 많은 아이들이라는 쪽으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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