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의 또 다른 참맛‘길거리 음식’
2015-05-15 오후 5:17 이은영 객원기자 조회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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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전통과 서민문화를 경험하는 즐거움]



여행자에게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것은 그 나라의 서민 음식 문화에 경험해 보는 가장 빠른 길이다. 길거리에서 사먹는 음식은 일반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다양한 맛과 요리법에 얽힌 역사를 느끼는 매력적인 경험이 된다. 또한 값이 저렴하고 계절을 타는 열대 과일, 옥수수 구이, 밤 구이, 밀가루나 옥수수가루 반죽의 전병으로 만든 요리 등은 문화권이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요리하는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 재미있다. 여행에서는 딱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니 멋진 여행을 계획하고, 사전조사를 하고 있다면 호텔만큼이나 중요하게 알아둬야 할 리스트, 세계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알아보자.


■ 인도 - 바다파브(Vada Pav)

‘가난뱅이의 햄버거’라고도 일컬어지는 바다파브는 으깬 감자를 동그랗게 뭉쳐 튀긴 후 모닝 빵 속에 넣어 마늘과 민트 등으로 양념을 가미한 인도의 대표적 길거리 음식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과 가난한 여행자들의 배를 채워준다.


■ 자메이카 - 저크 치킨(Jerk Chicken)미국에서도 흑인들의 소울푸드로 깊은 맛이 나는 음식으로 꼽히는 저크 치킨은 만드는 방법이 특급 비밀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딱히 비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스파이스를 사용해 양념하고 피멘토 나무로 하루정도 훈제한 후 그릴로 구워낸다.


■ 태국 - 돼지고기 사테이(Pork Satay)가장 유명한 태국의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달짝지근하게 양념한 고기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우면서 코코넛 우유를 덧발라 준다.


■ 독일 - 커리워스트(Currywurst)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길거리 음식으로 커리워스트가 있다. 소시지를 튀기거나 찐 후에 토마토소스에 담갔다가 카레가루를 조금 뿌려내고 바삭한 감자튀김과 함께 낸다. 소시지가 맛있기로 유명한 독일의 대표 소시지 요리다.


■ 멕시코 - 케사디아(Quesadilla)

미국에서 그릴드치즈 다음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케사디아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다. 멕시코 여행 때 길에서 파는 케사디아는 감자, 소시지, 버섯, 콩, 여러가지 바비큐 고기를 넣을 수 있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가득 차있다.


■ 베트남 - 반미(Banh-Mi)

역시 미국에서도 유명한 샌드위치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의 바게트는 프랑스 보다 맛있다고 정평이 나있을 정도니 얼마나 맛있겠는가. 양념이 속속 배이도록 잘 구운 돼지고기, 여러 가지 피클 채소, 실란트로와 고추 등을 듬뿍 넣고 맛의 베이스가 되는 느끼한 파테를 펴 바른 현지의 반미 샌드위치는 바로 베트남 그 자체를 대변한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부렉 (Burek 또는 Börek)

보스니아식 고기 파이 또는 고기 페이스트리다. 피타 브레드에 고기와 치즈 등의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마지막에 참깨를 뿌려준다.


■ 이스라엘 - 팔라펠(Falafel)

병아리콩(chickpeas)을 곱게 으깬 것에 양파, 마늘, 파슬리 등을 함께 갈아 넣고 짭짤한 소금 간을 하여 한 입 크기로 동그랗게 튀겨낸 음식이다. 중동, 지중해 등지에서 유명한 음식이며 콩요리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맛깔 나는 메뉴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허무스 위에 올려 내는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LA에는 미 전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팔라펠을 맛볼 수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근처의 Joe’s Falafel (3535 Cahuenga Blvd. W. #105, LA, CA 90068)이 바로 그곳이다.


■ 싱가포르 - 칠리 크랩(Chilli Crap)

그냥 먹어도 맛있는 크랩에 매콤달콤한 소스까지 곁들이니 껍질에 붙은 소스 빨아 먹으랴 게살 골라 먹으랴 그야말로 정신없이 먹게되는 맛있는 음식이다.

CNN go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50위에도 포함된 칠리 크랩은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 콜롬비아 / 베네수엘라 - 아레파스(Arepas)

또띠아의 다른 버전인 옥수수 빵 사이에 숯불에 구운 소고기나 닭고기에 치즈 등을 넣어 다시 겉면을 바삭하게 구운 음식이다.


■ 필리핀 - 할로할로(Halohalo)

할로할로는 현지 타갈로그어에서 유래한 ‘범벅’이다. 필리핀식 빙수로 곱게 간 얼음에 팥, 초록색의 한천 젤리, 빨간 과일 젤리, 코코넛, 스페인식 캐러멜 달걀 푸딩은 플란 슬라이스를 올리고 절인 바나나, 자색 감자 등을 토핑한다.

여기에 연유와 크리스피 라이스를 뿌려내는데, 먹을수록 중독성이 생길뿐만 아니라 더운 날씨를 달래주는데 그만이다. 필리핀은 할로할로의 나라라는 말이 있는데, 문화적으로 다른나라의 좋은 것을 쉽게 받아들여 고루 고루 잘 섞어내는 필리핀 민족적 기질의 유연성을 상징하는 말로 알려져 있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 버니 차우(Bunny Chow)빵을 반 자르고 속을 파내서 닭고기 또는 양고기 카레를 넣은 음식이다. 인도에서 유래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길거리 음식이 되었다.


■ 폴란드 - 페로기(Pierogi)

으깬 감자를 빵 반죽 속에 넣어 만두모양으로 만들어 삶은 후, 버터에 튀겨낸 음식이다.

전통적으로는 감자를 사용하는데 감자뿐만 아니라 치즈, 고기, 버섯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만들어도 된다.


■ 페루 - 세비체(Ceviche)

해산물을 라임즙과 소금으로 절이고 고추, 망고, 실란트로, 양파 등을 넣어 함께 무쳐 내기도 한다.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고급 음식처럼 여겨지지만 페루에서는 길거리 아무데서나 사먹을 수 있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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