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노화… 당근·고구마 먹으면 늦출 수 있어
2015-10-21 오전 11:00 Korea Times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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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성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서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망막 황반 변성, 시력 감퇴
노화·유전·흡연 등 원인


어릴 때 눈 건강을 위해서는 당근을 꼭 먹어야 한다는 말을 한번쯤은들어 봤을 것이다. 최근 당근이 정말로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을 늦출 수도 있다는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근, 고구마, 오렌지색 피망 같은 밝은 색 채소와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 녹색잎 채소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카로테노이드는 노인성 황반변성을늦추는 데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미 많은 안과 전문가들이 과일과 채소 섭취는 눈 건강에 매우중요하다고 입을 모아왔다.

노인성 황반변성은 특히 노인층의 시력 상실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시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망막 황반이 여러 원인으로 변성이 일어나 중심부 시력이 감퇴하는데, 심하면 시력이 거의 없는 실명까지도 갈 수 있다. 특히 노화, 유전, 흡연 등이 원인 요인들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1984년~2010년까지 50세 이상 6만3,000명의 여성과 3만9,000명의 남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 루테인과 제아잔틴으로 잘 알려진 카로테노이드수치가 높았던 사람들은 카로테노이드를 최소한으로 적게 섭취했던 사람들에 비해 노인성 황반변성이 후기 단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40%나낮았다.

연구팀은 “베타 크립토크산틴, 알파 카로틴, 베타 카로틴 등 다른 카로테노이드들도 예방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보았다.

또한 당근과 고구마 등 카로테노이드가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사람은 노인성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25~35% 낮았다.

루테인은 달걀과 브로콜리, 케일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또한 제아잔틴은 식품을 통해섭취하기는 힘들지만 옥수수, 오렌지색 피망, 고지 베리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카로테노이드 보조제는 도움될까? 유타의대 폴 번스타인 안과학 교수는 “중간단계와후기 단계의 황반변성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보조제가 도움될 수 있으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들에게효과가 있는 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양한 컬러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번스타인 교수는 “대부분 사람들이 하루에 2 서빙정도만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다양한 컬러의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JAMA 안과학’ 온라인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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