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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박인비의 노련미 vs '샛별' 헨더슨의 패기 [LPGA캐나다오픈]
2015-08-20 오전 9:24 Korea Times 조회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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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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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이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의 노련함이냐, 우승으로 실력을 입증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른 무서운 10대 브룩 핸더슨(17·캐나다)의 거침없는 질주인가. 

둘은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에서 격돌한다.

박인비는 지난 3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서 LPGA 메이저대회 5개 중 4개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메이저로 승격되기 직전인 2012년 이미 박인비가 우승을 차지했던 에비앙 챔피언십은 9월에 열린다. 에비앙대회마저 우승하면 캐리 웹(40·호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슈퍼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메이저대회 7승의 웹은 ANA 인스퍼레이션(2000, 2006)과 위민스 PGA챔피언십(2001), US여자오픈(2000, 2001), 듀 모리에 클래식(1999), 브리티시 여자오픈(2002)에서 우승했다. 

브리티시오픈에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올 시즌 LPGA 투어 다승·상금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5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느라 지친 박인비는 지난 9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공동 8위로 마무리한 뒤 휴식기를 가졌다. 

박인비가 자리를 비운 사이 LPGA 투어에는 헨더슨이라는 굵직한 스타가 탄생했다. 아마추어 챔피언 출신인 헨더슨은 지난 17일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 장하나(23·비씨카드) 등을 8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최저타(21언더파 267타)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당일 17세11개월6일로 정식 멤버 나이 기준인 만 18세도 되지 않았던 헨더슨은 19일 LPGA 투어 정식 회원이 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헨더슨은 올 시즌 9개의 LPGA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메이저 대회인 위민스 PGA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모두 공동 5위의 좋은 성적을 냈다. 2001년 로리 케인(50) 이후로 캐나다 출신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이 14년만인 캐나다는 새롭게 떠오른 신성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LPGA 투어 첫 우승컵을 안고 모국을 향하는 헨더슨은 3년 전 처음으로 나선 LPGA 투어인 이번 대회에 정식 회원으로 첫 출전하는 좋은 인연을 이어간다. 친언니 브리트니 핸더슨(24)도 같이 나갈 예정이다. 언니 브리트니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 올해 데뷔했다.  

1·2라운드에서 박인비는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이상 미국)과 동반 플레이하고, 헨더슨은 스테이시 루이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와 한 조에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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