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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잘싸웠다!
2015-10-27 오후 7:37 밴쿠버 조회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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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2015시즌 마감 챔피언십 로열스에 2승4패 탈락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의 꿈이 좌절됐다.

 블루제이스는 23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3-4로 아쉽게 패배하며 가을 야구를 마감했다. 시리즈 전적 2승4패.

 이로서 블루제이스를 꺾은 로열스가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블루제이스는 탈락했지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과 더불어 2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의 쾌거를 이루면서 내년 시즌 전망을 더 밝게 했다.

 블루제이스는 이날 경기에서 번번히 득점 기회를 놓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벤 르비어가 2루타를 작렬하며 먼저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중심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이어진 2회말과 3회말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가 벤 조브리스트와 마이크 무스타카스에 각각 솔로홈런을 맞으며 2점을 먼저 내주고 말았다.

 블루제이스는 4회초 호세 바티스타가 솔로홈런을 때리며 응수했다. 1점차로 따라붙은 블루제이스는 5회초 공격 때 러셀 마틴과 케빈 필라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또 한번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에도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1아웃 상황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권에 자리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물러섰다.

 추가 득점은 로열스가 만들었다. 7회말 알렉스 리오스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에 있던 무스타카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3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블루제이스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이어지는 8회초 공격 때 르비어가 안타로 살아나가며 만든 기회를 바티스타가 놓치지 않고 2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엔카나시온이 볼넷으로 출루 후 와일드피치 때 2루까지 달려나갔지만 후속타자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삼진을 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23일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AL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8회초 호세 바티스타가 동점을 만드는 2점 홈런을 때리고 있다.


 블루제이스 쪽으로 경기의 흐름이 바뀌려는 찰나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다. 경기가 재개되자 열기가 식어버린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로열스가 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3-4으로 달아났다.

 9회초 블루제이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마틴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존 기븐스 감독은 마틴을 빼고 발이 빠른 덜튼 폼페이를 대주자로 내보내는 승부수를 던졌다. 폼페이는 이에 화답하듯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며 무사3루의 기회를 만들고, 타석에 있던 필라도 볼을 골라내며 1루에 걸어나갔다.

 후속타자 디오너 나바로가 삼진을 당할 찰나 필라는 2루를 훔치며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안타 하나면 역전도 가능한 상황.

 하지만 르비어가 삼진을 당하고, 마지막 타자 조시 도널드슨이 3루측 땅볼을 치며 아웃되며 경기는 마감됐다. 로열스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이로서 로열스는 이미 시카고 컵스를 4전 전승으로 꺾고 올라섰던 메츠와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1차전은 27일 오후8시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로열스의 선발투수는 미정이며, 메츠에선 맷 하비가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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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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