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시즌 맞아 한인학부모 우려
2015-05-25 오후 12:48 이광희 기자 조회 1242
Text Size: Larger Smaller Small
음주운전·마약·폭력 등 각종 사고 많아



고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들의 '프롬시즌'이 다가오면서 혹시 모를 자녀들의 탈선을 우려하는 한인 학부모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대학진학이 결정된 상황에서 자칫 해방감에 젖어 고교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프롬파티에서 음주사고 혹은 자신도 모르는 각종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교졸업생을 둔 한인 학부모들은 "프롬파티를 위해 한껏 들떠있는 아이들을 보는 마음이 갑갑하다"면서 "들뜬 마음에 음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이성친구와의 예기치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렇다고 고교시절의 추억을 담아내는 프롬파티에 무조건 가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학부모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갈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 한인청소년 전문가들은 "자녀들의 프롬파티 참석 여부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처하면 안 된다"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어떤 처신과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부모와 자녀간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한 "10대들의 경우 프롬 파티와 졸업이 잇달아 계속되는 5월과 6월에 10대 청소년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해마다 프롬기간에 전국 평균 5,000여명에 이르는 10대 학생들이 부상을 당하는가 하면 50여명은 교통사고로 숨지고 있다. 음주운전 사망사고 중 16~20세가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10대 운전자들에 의한 대형 교통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음주운전 외에도 프롬과 관련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는 마약복용, 폭력사건 등이 꼽히고 있다.
이같은 사건사고가 많아지자 일부 한인 학부모들은 호텔을 비롯한 외부 장소에서 발생하는 자녀들의 탈선 위험을 낮추기 위해 아예 집을 비워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BC주의 경우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경찰에 적발되면 주택 소유주에게 책임을 물어 부모에게 형사 및 민사소송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이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한편 프롬시즌 중 청소년들의 사고나 탈선을 막기 위해서는 ▲프롬파티에 앞서 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자녀들에게 안전 운전을 숙지시키며 ▲자녀와 함께 가는 동행인이나 차량 운전자의 전화번호와 부모 연락처를 확보해 두는 것이 좋다.        



Tags: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