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스리스트' 사기 주의하세요
2015-02-05 오전 2:00 Korea Times 조회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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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온라인 생활정보지 범죄 기승


밴쿠버한인 이용자 늘어
타지역 거래 및 거래장소 주의




코퀴틀람에 사는 유모씨는 이사를 준비하면서 ‘크레이그스리스트(www.craigslist.org)'를 통해 2달째 무빙세일을 하고 있다.
구매자 중에 미국으로부터 물건을 사겠다는 사람이 종종 있어 거래 하나를 진행했다.
그들은 물건값에 쉬핑비를 포함해서 보낼 테니 쉬핑비는 직접 무빙회사에 지불해 달라는 것이었다.
우편을 통해 수표를 받아보니 온타리오에 있는 유명한 대학발행으로 $350짜리 장식장을 구매하면서 $1850을 보낸 것이다. 유씨가 무빙회사에 $1500을 돌려줘야 하는 금액이었다.
금액액수에 대한 언급을 안하는것이 의심스러운 유씨는 그 수표를 입금하지 않고 발행은행에 찾아가 메니져를 통해 확인해보니 위조수표임이 드러났다. 메니저는 타지역 수표는 수표확인하는데 5일 이상 걸린다고 얘기했다.
그들은 수표확인이 24시간 걸린다고 강조하며 하루 뒤 물건과 함께 쉬핑비로 1500불을 받아갈 수법이었다.
 유씨는 ‘크레이그스리스트’ 판매란을 보면 ’Cash only, local only’등이 자주 쓰여 있는데 그 이유를 알겠다며 잘 모르는 사람은 하루지나도 은행에서 연락이 없으면 수표가 정상처리 된 줄 알고 돈을 내줄 수도 있겠다며 놀란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1월 초에도 밴쿠버에서 크레이그스리스트를 통해 다운타운 콘도의 6개월치 랜트비 2만6천불을 선불로 지불했다가 사기당한사건도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뉴웨스트민스터에서 노트북을 거래하러 만남의 장소로 갔다가 돈을 강탈 당한 강도사건도 있었다.
이와 같이 부동산, 구인•구직, 상품 매매와 같은 정보를 공유하는 북미주의 유명 온라인 생활정보지인 크레이그스리스트에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 조지아 주 텔페어 카운티 경찰국은 60대 부부의 실종에 연루된 혐의로 로니 제이 타운스(28)라는 청년을 조사하고 있다.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사는 얼리 버드 루니언(69), 준 루니언 부부는 크레이그스리스트에 1966년형 무스탕 차량을 사고 싶다는 광고를 올린 뒤 연락을 받고 180마일(약 290㎞) 떨어진 같은 주 맥레이로 갔다가 지난 22일 실종됐다.
가족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은 헬리콥터와 수상 보트 등을 띄워 노부부의 행방을 좇았으나 아직 찾지 못했다.
수사 당국은 가장 마지막으로 접촉한 타운스가 부부의 실종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수배 전단을 뿌렸고, 타운스는 경찰에 이날 자수했다.
또한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미국 네바다 주 헨더슨에 사는 한 남성은 광고를 보고 세 명의 남자를 만났다가 빈집에 감금돼 폭행당하고 차를 빼앗겼다.
이보다 앞선 3월에는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크레이그스리스트에서 광고를 보고 알게 된 남성 2명에게 납치돼 현금을 강탈당했고, 2013년 메인 주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팔려던 남성은 구매자를 가장한 강도에게 속아 차 트렁크에 갇혀 끌려 다니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2011년에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이들을 연쇄 살해한 '크레이그스 킬러' 사건이 벌어져 미국민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우리나라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70개 나라에 진출한 크레이그스리스트는  매개자 없이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이뤄지는 직거래라는 점을 악용해 위조 입장권 판매, 강도•납치 사건 등 강력 범죄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
밴쿠버에서도 온라인매매가 확산되면서 밴쿠버 한인들도 크레이그스리스트를 통해 매매거래가 증가하고 있어 사기 강도에 각별히 주의를 요하고 있다. 
타지역에서 쉬핑을 포한한 거래요구, 차가 없다며 배달을 요구하거나 한적한 거래장소 선정 등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부분이 있으면 단호히 거절하라고 이용자들은 조언하고 있다.
van7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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