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비싸’ 남가주 떠난다
2017-04-17 오전 8:08 ikoreatimes 조회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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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LA카운티 유출인구 8만명 육박 21%나 늘어
남가주의 높은 집값이 지난해 많은 가주민들이 가주를 등지고 타주로 떠난 원인이 됐다고 LA타임스가 16일 비중있게 보도했다.

신문은 센서스 조사 내용을 근거로 지난해 LA카운티를 떠나 타주로 이주한 숫자가 7만5,000명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도 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오렌지카운티도 지난해 주택 중간값이 64만5,000달러로 금융위기 이전의 최고점 수준을 돌파하면서 LA와 마찬가지로 유입되는 쪽보다 유출되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값에 밀려 삶의 터전을 등진 이들이 새롭게 찾은 곳은 LA와 OC 모두 인랜드 엠파이어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LA 주민은 네바다와 애리조나로, OC 주민은 아이다호, 샌디에고, 애리조나 등지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최근 헌팅턴 비치에서 애리조나 피닉스의 2,260스퀘어피트 4베드룸 주택으로 이주한 버트위츨의 사례를 소개하며 매달 모기지가 1,300달러로 OC의 2베드룸 아파트보다 500달러 낮은 비용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어바인에 살다가 테메큘라의 5베드룸 주택을 43만4,000달러에 구입한 세라노 가족은 10분에 불과했던 출퇴근 시간이 2시간으로 늘었지만 절반 가량의 주거 부담으로 이전과 비슷한 삶을 살면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7~2012년 6년간 연소득 5만달러 미만인 50만2,000명의 주민들이 가주를 떠나 타주로 이전했고 반대로 5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이들이 더 많이 가주로 유입돼 저소득층의 빈자리를 채웠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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