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사태, 최고의 변호사들 거액소송 채비
2017-04-15 오후 9:10 ikoreatimes 조회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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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나이티드 피해 승객 “코뼈 골절 치아 부러져”

나이티드 항공 사태 피해자 데이빗 다오의 딸 크리스탈 다오(오른쪽)가 13일 스티븐 골란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를 설명하고 있다. [AP]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의 요구를 거부하다가 강제로 끌려 나온 아시안 승객이 코뼈가 골절되고 치아도 부러지는 등 상당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승객은 특히 개인상해 및 기업 관련 소송 분야에서 최고의 변호사들을 선임해 법적 소송 절차에 들어가 유나이티드 항공이 거액의 배상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유나이티드 사태의 피해자인 베트남계 의사 데이빗 다오(69) 측 변호인들은 지난 12일 일리노이주 법원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증거보전 대상으로는 비행기 안팎의 모든 감시카메라 영상, 조종석 음성기록, 탑승객 및 승무원 명단, 그리고 관련 보도 및 물건 등으로, 이같은 증거보전 신청은 곧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공식 소송 제기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피해자 다오가 선임한 법률대리인들은 개인 상해 소송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토마스 데메트리오(70) 변호사와 기업 상대 소송 전문 스티븐 골란(56) 변호사로 알려졌다.

시카고 트리뷴은 데미트리오의 로펌 웹사이트를 인용, 그가 의료과실·제조물 책임·항공사고·상업분쟁 관련 소송을 대리하면서 성사시킨 합의금 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 다오의 딸인 크리스탈 다오는 13일 변호사들과 함께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다오 본인이 큰 부상을 입었음은 물론 가족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메트리오 변호사는 다오가 지난 9일 유나이티드 비행기에서 질질 끌려내려갈 당시 보안요원의 폭력 행사로 뇌진탕을 겪고 코뼈가 골절됐으며, 앞쪽 치아 2개를 잃는 부상을 당했다고 밝히고, 그가 일단 병원에서 퇴원을 했지만 조만간 수술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12일 이번 사태에 대해 또 다시 사과를 발표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할 당시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항공료를 모두 배상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뒤늦은 수습에 나섰으나 거액의 소송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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